가끔 햄버거 생각이 나지만 동네엔 햄버거를 파는 패스트푸드점이 없다.
버거킹도 맥도널드도 KFC도 롯데리아도 파파이스도 없다.
햄버거를 자주 먹는 건 아니다. 그런데 가끔 생각날 땐 이게 참 너무 먹고 싶은 거다.
어쩌면 쉽게 먹을 수 없으니 더 먹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여하간 그래서 아쉬운대로 샌드위치를 사먹어 보기도 하지만
샌드위치와 햄버거는 엄연히 달라서, 샌드위치를 먹는다고 햄버거에 대한 마음이 식진 않는단 말이지.
그래서 비오는 저녁 혼자 버스를 타고 패스트푸드의 천국 대학로까지 간 적도 있다 으악 단지 햄버거 때문에!
뭐, 아무튼 얼마 전부터 다시 햄버거 생각이 나서
추억의 아톰프라자 치즈버거마저 그리워하고 있던 참이었는데
낮에 일 보러 간 곳 근처에 버거킹이 있는 거였다.
난 너무 기뻐서 돌아오는 길에 버거킹에 들어가
와퍼 세트를 시켜 꾸역꾸역 먹었다. 햄버거에 대한 욕구가 눈 녹듯 해소되었다.
게다가 와퍼 세트는 어쩜 그리 든든한지
귀가한 후에도 여전히 든든해서 앉은 채로 꾸벅꾸벅 졸았으며
심지어 아직까지 후속 식사를 하지 않고 있단 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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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아무리 환경주의자들이 발을 구르고 목청을 높여 악마의 속삭임을 사근댄다고 하더라도,
우리의 몸은 가끔씩은 트랜스지방을 원하는 법이지요.
지난학기에 영화의 이해 수업을 들었는데, 교수님께서 올드보이 분석을 몇주간 하지 않겠습니까?
그거 끝난후엔 언제나 만두를 먹으러 갔었지요.
사실 저는 뭔가를 먹을 때 트랜스지방을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어요 쩝.
그건 그렇고 올드보이 수업 후에 언제나 만두 먹으러 갔다니 상황이 재밌어요.
몇 주(!)간이나 했다는 올드보이 수업 내용도 꽤 궁금합니다.
몸속 가득히 버거충만 하셨군요
버거천국 웰빙지옥
혀에 달콤하면서도 몸에 좋은걸 만드는건 인력으로 힘든가 봐요 ㅎㅎㅎ
어머 저희 엄니 음식들이 그런 걸요. 달콤한 건강식.
ㅎㅎ 반농담이구요(엥?), 아무래도 자연식이...
매일 먹지 않으면 뭐 상관없겠죵. 저도 가끔은 패스트푸드를 먹는걸요. 혼자 있을때나 시간이 촉박할때
뭔가 식당에 앉아서 먹는게 거추장스러울때는 그냥 간단하게 먹죠.
'ㅅ^
그래도 버거킹이 제일 깨끗하대요.
ㅎㅎ
예전에 KFC에서 쥐고기 나온 적 있었지만, 난 그래도 KFC를 먹게 되더라는.
헉 그런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