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팔개월 가량 꿈일기를 써봤다.
매일같이 꿈을 꾸는 편인데, 그걸 기록하면서
내가 원하는 게 뭔지, 가장 싫어하는 게 뭔지 깨달은 적도 있고
꿈이 나를 위로한 격이 된 적도 있고 그랬다.
거창할 거 없이 그냥 이런 거다.
'이런 마음이니까 이런 꿈을 꾸는구나.'

연말이 되면서 이만큼 써봤으면 됐다...란 생각이 들어 더이상 기록하지 않았는데
요사이 꾸는 꿈들이 하도 강렬하다. 그래서 기록을 재개해볼까 하다가도
어쩐지 그런 것에 신경쓰고 싶지 않기도 하네.
나는 요즘 많은 것을 놓치며 살고 싶다.




2008/04/05 09:10 2008/04/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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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무제문서 2008/04/05 16:1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는 요새 성격심리학 과제로 꿈분석 레포트를 쓰고 있지요.
    근데 불면증이란 말입니다 엉엉엉

    뭘 꿈을 꿔야 레포트를 쓰죠.

    • 도대체 2008/04/06 23:38  address  modify / delete

      무제문서님은 주로 뭔가 분석하는 수업을 들으시나요?
      꿈 분석 과제라니 그것도 흥미롭네요. 도강이라도 하고 싶...
      오늘밤엔 부디 장편의 꿈을 꾸시길요. 과제 화이팅!ㅎㅎ

  2. 은영 2008/04/05 16:59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한때 포스팅 소재가 궁해서 꿈 이야기로 블로그를 채운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다이나믹한 꿈을 많이 꾸기도 했었고요.
    한참 꿈 이야기만 쓰다보니 나중엔 다른 소재를 찾으려고 노력조차 하지 않는 제 모습을 발견하고 곧바로 중단했었죠.
    요즘엔 이렇다할 꿈을 꾸지 않아서 쓰고 싶어도 쓸 수가 없지만요.
    마지막 문장이 가슴을 울리네요.

    오늘 이곳에 처음 왔는데 앞으로 자주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3. vk 2008/04/06 00:14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눈을 감다 떠보면 아침인 저에겐
    꿈은 '무소식이 희소식이다'란 신앙으로 살아간답니다 ㅎㅎㅎ

    꿈많은 대체님은
    꿈꾸는 소오녀셨군요 ㅋ
    다만 dreams come true가 악몽이 아니길 바랍니다 ^^

  4. 화요일 수원, 2008/04/22 18:37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좋은 정보네요, 꿈 일기.
    도대체 매일매일 시답잖은 꿈들을 꾸게 되니 귀찮기가 그만인데,
    꿈 일기를 쓰기 시작하면 오히려 그렇게 꾸어지는 꿈이 반가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어쩌면 꿈이,
    내가 너무 간절히 기다려 영영 도망가는 일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바램까지..ㅋㅋ

    • 도대체 2008/04/23 11:26  address  modify / delete

      ㅋㅋ 꿈이 도망가다니 재밌는 표현이네요/
      꿈일기 쓰는 거 제겐 괜찮은 경험이었어요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