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사월은 퍽 길게 느껴진 달이었다. 일어난 일은 많은데 한 일은 없었다. 신경쓰고 고민하며 얻은 것은, 해답이 아니라 위통이었다. 밤에, 심해진 위통 때문에 머리까지 아파져서 차라리 자려고 누웠는데 이런저런 생각에 도무지 잠들 수 없었다. 일어나서 방 정리를 하다 컴퓨터를 켜서 이 글을 쓰기 시작했는데 이제 졸음이 오네. 컴퓨터를 멐퓨터라고 몇 번이나 오타를 냈다. 긴 글을 쓰다가 지웠다. 오월은 뭐가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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